WHIPIC은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6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생태 위기 시대의 역사, 기억과 유산'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본 회의는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환경 인문학’을 키워드로 역사학, 문학, 인류학, 지리학, 고고학, 유산학 및 기억연구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학제 간 상호 접점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국제학술회의 초청연사 및 관계자 단체사진
첫째 날에는 환경인문학 관점의 중요성을 다루는 6명의 연구자가 아래와 같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 불편 문화유산으로서의 채굴과 멸종(돌리 요르겐센 교수, 스타방에르대학교)
● 부재, 망각과 사회운동: 환경 피해, 기억, 유산(엘리자베스 크라이더리드 교수, 인디아나대학교)
● 기억과 자연보전: 기억 생태학의 관점(소냐 K. 픽 교수, 베이츠대학교)
● 인류세 아시아의 몬순도시와 환경인문학(로한 디수자 교수, 교토대)
●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적 기억과 환경정책(빅토리아 사라마고 교수, 시카고대학교)
● 동아시아 산업적 과거의 정치: 발전-환경의 얽힌 역사(김상현 교수, 서강대학교)
멸종된 동물과 훼손된 자연환경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듯이, 유산도 사람의 해석과 설명을 통해서만 유산의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인문학의 관점에서 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고, 앞으로 WHIPIC이 나아가야 할 유산 해석과 설명의 방향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국제학술회의 2일차 발표
둘째 날에는 유산 해석, 보전, 관리 및 정책 실무 분야 전문가 5명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 세계유산제도에 있어서 물적 보존을 넘어선 유산해석(이수정 실장, WHIPIC 연구개발실)
● 해석전략-사람과 장소 연결: 방법론과 사례연구(나이젤 밀스 컨설턴트, 나이젤 밀스 헤리티지)
● 변화된 소통 모델과 변화하는 유산현장에 대한 해석 시스템 기반적 접근(마티아스립 선임관리자, 세계유산 레겐스부르크 구시가지)
● 지속가능한 유산 관리의 해석적 차원: 플로렌스와 에딘버르 세계유산도시 사례(프란체스카 길베르토 연구원, 리즈대학교)
● 해석을 통한 방문자 경험, 태도, 행동에 의미있는 변화 창출(이진형 교수, 목포대학교)
기존의 세계유산제도에서는 문화-자연 및 유형-무형이라는 인위적 구분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유산의 움직임은 문화와 자연, 유무형의 구분 없이 통합적인 이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러한 통합과 유산의 다양한 내러티브를 위한 소통 방식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며, 유산 해석과 설명에 대한 비전을 학술회의 참여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최근 기후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환경인문학의 관점에서 유산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산이 환경과 인간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만큼, 유산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WHIPIC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유산 해석과 설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WHIPIC은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6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생태 위기 시대의 역사, 기억과 유산'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본 회의는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환경 인문학’을 키워드로 역사학, 문학, 인류학, 지리학, 고고학, 유산학 및 기억연구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학제 간 상호 접점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국제학술회의 초청연사 및 관계자 단체사진
첫째 날에는 환경인문학 관점의 중요성을 다루는 6명의 연구자가 아래와 같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 불편 문화유산으로서의 채굴과 멸종(돌리 요르겐센 교수, 스타방에르대학교)
● 부재, 망각과 사회운동: 환경 피해, 기억, 유산(엘리자베스 크라이더리드 교수, 인디아나대학교)
● 기억과 자연보전: 기억 생태학의 관점(소냐 K. 픽 교수, 베이츠대학교)
● 인류세 아시아의 몬순도시와 환경인문학(로한 디수자 교수, 교토대)
●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적 기억과 환경정책(빅토리아 사라마고 교수, 시카고대학교)
● 동아시아 산업적 과거의 정치: 발전-환경의 얽힌 역사(김상현 교수, 서강대학교)
멸종된 동물과 훼손된 자연환경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듯이, 유산도 사람의 해석과 설명을 통해서만 유산의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인문학의 관점에서 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고, 앞으로 WHIPIC이 나아가야 할 유산 해석과 설명의 방향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국제학술회의 2일차 발표
둘째 날에는 유산 해석, 보전, 관리 및 정책 실무 분야 전문가 5명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 세계유산제도에 있어서 물적 보존을 넘어선 유산해석(이수정 실장, WHIPIC 연구개발실)
● 해석전략-사람과 장소 연결: 방법론과 사례연구(나이젤 밀스 컨설턴트, 나이젤 밀스 헤리티지)
● 변화된 소통 모델과 변화하는 유산현장에 대한 해석 시스템 기반적 접근(마티아스립 선임관리자, 세계유산 레겐스부르크 구시가지)
● 지속가능한 유산 관리의 해석적 차원: 플로렌스와 에딘버르 세계유산도시 사례(프란체스카 길베르토 연구원, 리즈대학교)
● 해석을 통한 방문자 경험, 태도, 행동에 의미있는 변화 창출(이진형 교수, 목포대학교)
기존의 세계유산제도에서는 문화-자연 및 유형-무형이라는 인위적 구분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유산의 움직임은 문화와 자연, 유무형의 구분 없이 통합적인 이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러한 통합과 유산의 다양한 내러티브를 위한 소통 방식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며, 유산 해석과 설명에 대한 비전을 학술회의 참여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최근 기후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환경인문학의 관점에서 유산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산이 환경과 인간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만큼, 유산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WHIPIC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유산 해석과 설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