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센터의 힘찬 첫 걸음

2023-12-28
조회수 271

2023년에는 센터에 뜻깊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센터가 설립된 이후 첫해로서 센터의 비전을 대중에 공표하고 많은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에서 센터의 역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1) 창립기념식 

지난해 5월 23일 우리 센터가 공식 설립한 1주년을 기념하여 5월 31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문화재청장, 유네스코 베이징오피스 소장, 세계유산자문기구 대표자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센터의 설립을 축하했습니다. 센터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우리의 역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립기념식


(2) 제8차 세계유산 관련 카테고리2센터 연례회의

창립기념식의 특별행사로서 전 세계에 분포한 9개의 세계유산 관련 카테고리2센터가 모려 연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산 해석(Heritage Interpret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였으며, C2기관 간 실질적 협력을 다지기 위해 다섯가지 하위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C2기관 간 합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련 카테고리2센터 간 이해와 협력에 관한 선언문(The Sejong Declaration of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among the UNESCO World Heritage-related Category 2 Centres)’을 채택하였다는 점입니다. 이 선언문은 세종선언문이라고도 불리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6번 의제 결정문에 공식 채택되었습니다.


세계유산 관련 카테고리2센터 연례회의


(3)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제분석, 그리고 제24차 세계유산협약총회

 센터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9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C2기관으로서 가장 큰 성과는 6번 의제에서 내년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부터 C2기관의 활동 보고가 별도의 의제(6B)로 독립되면서, C2기관의 기여가 위원회에서 더욱 부각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C2기관 연례회의에서 채택한 세종선언문에서 합의한 ‘C2기관 활동의 가시성 제고’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위원회 기간동안 센터는 위원회의 모든 의제를 분석하고, 회의장에서 언급된 주요 정책사항을 정리하는 의제분석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세계유산협약총회 현장


세계유산협약총회 현장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24차 세계유산협약총회에도 참석하여 세계유산 정책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세계유산과 기후변화에 대한 각 당사국의 관심과 노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회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던 위원국 선출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원국으로 선출되는 기쁜 현장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총회와 위원회를 참석하면서 센터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세계유산센터 아태부서, ICCROM, ICOMOS, IUCN, 터키, 싱가폴 등의 대표부 등을 만나 향후 세계유산 해석과 관련한 활동을 함께할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4) WHIPIC의 첫 번째 펠로우

센터는 세종-WHIPIC 국제교류사업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짐바브웨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이노센트 문야라지 마샤마이어가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약 3개월간의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문야라지 마샤마이어는 센터가 참여하는 그레이트짐바브웨 복원정비사업에서 현지와의 소통과 정보 공유 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에서 개최한 국제포럼, 청년워크숍 등에 적극 참여하여 본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